경력단절_이대로 좋은가?

경력단절

 

여러 이유로 퇴사한 지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되는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재촉하지만 마음은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생각이 바뀌려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큰 변화는 없다. 

한창 일할 나이라고 주변에서 말해주고 있고, 타이트하지 못한 이 생활이 때론 불편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하지만 정답이 없는 물음에 시간만 계속 흘러가고 있나 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월에 다른 어느 곳에 나는 속해 있어야 했는데, 연말부터 계속되는 팔꿈치 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시작했고 연초에 깁스를 하는 사태가 벌어져 계획이 무산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은 그냥 나도 방관자가 되어가나 보다. 

치료가 끝날 때까지 그냥 맘 편히 방관자나 하면서 기다려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