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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_Meghan

벚꽃이 필 때면 울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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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필때면

 

 

이맘때면 뉴스에 슬슬 벚꽃 관련 진항제로 들썩들썩하다.

진해 군항제

 

진해 군항제

 

울 아파트 주변은 진해만큼이나 벚꽃이 많이 핀다.

감성도 메마른 난 벚꽃이 떨어져 지저분해지는 도로도 별로인데,  벚꽃을 보겠다고 몰려드는 사람들과 차로 복잡해져 퇴근시간이 길어지는 게 너무 싫었다.

 

특히 아파트 입구 주변이 꽉 막혀 주차하기까지 시간을 허비하는 게 , 아파트 주차장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으로 주차장을 빙빙 돌아야 하는 게 특히 너무 싫었다.

일주일도 안되어서 바람불면, 비 한번 오면 다 떨어질 꽃이 뭐 이쁘다고 해마다 사진을 찍고 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내가 하고 싶을 것들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하루에도 몇 번씩 경찰차가 순찰을 돌아야 하고 울 아파트 주변이 말도 아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이쁜척하면서 길가에 차를 대고 사진 찍는 사람들을 보면서 속으로 엄청 욕했다.

올해도 그런 사람들을 보면 역시나 똑같이 흉보면서 욕할 거다.

그리고 구청과 관리사무소에 정식으로 계속 민원을 넣는 중이다.

몇 년 동안 발생되는 피해가 있는데, 개선되고 있지 않으니 벚꽃나무를 뽑는 게 더 좋지 않겠는가? 하고 말이다.

 

이런 내 생각이 과하다 혹은 그렇다고 나무를 뽑기까지 해야 하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전에 생각할 것이 분명 있다.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올해는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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