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에도 글을 남겼지만 축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월드컵 시즌에 이게 뭔 막말이야?" 고 하겠지만 축구가 너무 과격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가 뛰고 있는 잔디밭에 침을 뱉고 거기에 또 뒹군다. 웩~
경기 내내 똥꼬가 보일 때까지 유니폼을 잡아당기는데, 유니폼에 뭐(어제는 골기퍼 코뼈 부러진 것 같았는데 출혈이 있었다. 그러더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가 묻었다고 갈아입으라고 하고, 세리머니 하는데 웃통 까면 안 된단다. 정말 이해가 안 된다. 휴~~(축구팬분들께는 죄송^^)
어차피 공 차고 냅다 달리는데 오프사이드는 왜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서 축구를 별로 안 좋아한다. 난 야구를 좋아한다.^^
그런데 작은 아들 녀석이 어릴 때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해서 얼떨결에 유소년 축구선수단 뭐 이런 거 중학교 학교 대표 축구단 뭐 이런 거 해서 옆에서 축구 경기를 가끔 봤다.
그럴 때마다 2002년 100일 된 큰 아들을 안고 진심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응원했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독설을 퍼부었다. 2002년에 느꼈던 그 감흥을 다시 느끼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열라 못해서 재미없어!!!!"
그러다 어제 영국과 이란의 경기를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얼떨결에 봤다.
이건 뭐지?
내가 알던 축구가 아닌데?
어떻게 패스 한번에 공이 딱 오지?
신세계다!
나도 모르게 소리 지르며 응원하며 봤다. ㅋㅋ
근데 큰일이다. 이제 우리나라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봐야 하는데 못 볼 것 같다.
차라리 영국:이란 경기를 보지 말 껄........
오늘은 [메시]가 경기 한다는데 어쩌지???
경기전 MBC에서 안정환 해설이 한 말이 생각났다.
영국 우승상금이 선수당 약 50만 파운드인데, 많은 것 같지만 주급도 안될걸요?^^
그래도 월드컵 우승이 주는 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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