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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독 잘 키우질 못한다.
금붕어도, 화초도.
아이들 유치원 다닐 때 받아 온 장수풍뎅이도 사촌동생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몇 달 전 선물로 받은 금전수가 또 나와의 이별을 준비하려고 한다.
그런데 참 사람 기분 묘하게 만드는 것이 쓰러져가는 줄기 사이로 새순이 또 나온다.
아.....금전수를 보면서 고민을 하다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러 가본다.
동네 꽃집 사장님에게 가서 금전수를 디밀고 다짜고짜,
“살려주세요~~~” 해버렸다.
전문가의 잔소리와 당부를 한참 듣고,
줄기 정리를 해주신 다시 태어난 소중한 화분을 들고 집으로 왔다.
나는 아무에게나 사랑과 관심을 나누어주지 않는 인색한 아줌마였나 보다.
아까 어떤 블러거님의 글을 읽었는데,
금전수는 그냥 방치해 두어도 잘 산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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