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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_Me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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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흥민 오빠 다쳤대요ㅠㅠ_오프사이드를 아직도 이해 못 한 여자는 슬픕니다. 손흥민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세게 부딪혀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 올라 전반27분쯤 교체되었다고 해요. 뉴스로 볼때는 정확히 몰랐는데 캡쳐 뜨고 나니 움푹 들어간 부위가 보이네요.(출처 : MBC뉴스) 출처 : MBC 뉴스 2022.11.03 뉴스투데이 통증이 상당하겠죠? 다친 선수를 두고 월드컵 출장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하지 않으려고 해요. 우리 흥민 오빠의 쾌유를 바래봅니다^^ (잘생기고 자기 일 잘하면 다 오빠!) 저는 축구를 잘 모르고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 ☞ 축구를 좀 무식한 스포츠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공 차..
아빠들 어쩌려고 이럽니까? 흐윽흐윽~~큭큭큭~~ 마루 책상에 앉아 따뜻한 햇살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꾸벅꾸벅 졸았다. 분명 [창의력, 창의성, 정답이 없는 나만의 독특함] 뭐 이런 강의 내용으로 진행 중이었는데, 아래 같은 내용이 나와서 잠이 달아나버렸다. 아~~ 그런데 이건 어찌할까요? 누군가가 웃기고 싶어서 만들어낸 말일까요? 차라리 그랬으면 싶죠?^^ 아......빠.....인.....가...... 창의적인 자녀분을 두셨군요.....^^
유전자의 힘! 그 놀라움^^ 큰 아들 녀석과 교리교사를 하면서 가끔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는데 생물시간에 배웠던 유전자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어찌 저리 마시고도 멀쩡히 집에 잘도 가고, 다음 날 멀쩡히 일어나는지.... 예전 나도 저랬나 싶다. 그치. 그랬지. 4년 내내 그랬지~~ 교수님들 호주머니 털어서 술 사달라고 하고, 공강 시간엔 잔디밭에서(예전에는캠퍼스 잔디밭에서 소주, 막걸리도 마실수 있었던 추억이 있답니다^^), 삼삼오오 모여 마음을 나누며 내공을 쌓고 추억을 쌓던! 아마도 큰 아들 녀석은 내 유전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보다. 내가 갈고닦은 내공의 힘이 큰 아들 녀석에게도 느껴진다. 수능 끝나고 코로나로 마감시간도 통제하던 때 집에서 우리 부부는 혹시나 하는 예습 차원의 음주 교육을 실시했다. 그때 어느 ..
아~~어쩌란 말이냐. 무서운 너의 눈을...... 고양이를 많이 사랑하는 세 남자는 길을 걸어가다가 고양이 소리가 들려도 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며 고양이를 찾습니다.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가 한참 동안 우리 집 베란다 아래에 둥지를 틀고 있었을 때 올리브영을 수시로 들락날락 식량을 사다 나르며 제가 외출하기만 기다립니다. 어디서 예쁜 고양이를 찍어왔다며 자기들끼리 사진을 공유하며 토론을 펼칩니다. 제가 기분이 좋은 날에는 고양이 찬가를 부릅니다. 고양이는 사람을 별로 귀찮게 안하다. 냄새도 별로 안 난다. 털도 거의 안 날린다. 등등 (내 속마음 : '뻥 치시네~~~~~') 그런데 저는 고양이가 무서워 옆에도 못 갑니다. 공원을 지나다 고양이라도 마주치면 얼음! 혼자는 지나가지도 못합니다. 진짜 바지에 실례를 할지도 모릅니다. 눈을 바라..
너무 한거 아니오?? 그래도 내 마음은 BTS에게로.... 지난 토요일 아침. 눈을 뜰 때부터 어깨랑 팔부터 만져 보았다. 괜찮나? . 오늘 집안 행사는 없나? 다른 큰 약속은 없나?........... 친구 만나기로 했었나? 다이어리를 한참 뒤지며 성당 가지 않을 핑계만 찾고 있었다. 평소에 어깨도 팔도 자주 엄청 아픈데 하필 오늘은 참을만하다 집안 행사도 없다. 다른 약속도 없다. 친구와의 약속이 있을 리가 없다. 주일학교 교리교사 한 이후로 토요일에 약속이 없다. 저녁 6시에 BTS공연을 보려 난 마음을 경건히 하고, 우리 집 남자 셋을 방으로 다 보내고, 마루를 점령하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 무슨 핑곗거리든 찾아야 하는데 없다. 괜히 눈앞에 알짱거리며 내게 장난치는 큰 아들 녀석에게 짜증을 내본다. 눈치 100단인 아들 녀석은..
날씨에 민감한 메건씨!!! 인간은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계절의 변화나 날씨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살아가는데 나는 영 그런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는 무탈한데 반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는 속수무책으로 몸이 땅으로 꺼진다. 직장인이 되고 건강검진을 처음 받았을 때 혈압이 조금 낮다는 결과가 나와 의사 선생님께서 날씨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컨디션 다운되는 정도가 심한 것 같아검사를 받아봐도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그냥 생기다 말았나 보다. 그래서 해가 쨍쨍, 비는 안 오고, 겨울 없고 이런 날씨가 있는 곳이 좋다. 날씨에 민감한 메건은 나중에 이런 곳 찾아 짐 싸써 떠나야 할 것 같다~~~~ 해외에서 활동하시는 블로거님들의 정보 잘 얻어서 좋은 곳 알아..
[홍콩에 사는 언니]에게서 홍콩의 추억을.....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관련 글을 작성하다가 [홍콩에 사는 언니] 글을 구독하게 되었다. 중국 천진에서 학창 시절을 잠시 보낸 터라 홍콩에 사는 언니]가 말하는 ‘갬성’ 뭐 그런 거 쬠 알 거 같다. 올리는 글들을 보며 혼자 잠시 추억에 잠겨본다. 2016년 여름에 마카오를, 2018년 여름에 홍콩을, 더워서 가기 싫다는 가족들에게 그럼 나 혼자 가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하여 또 갔다. 홍콩에 가면 YMCA에서 지내다 오는데, 교통도 편하고 가성비가 좋다. 스탠더드 룸으로 예약하고 프런트에서 중국어로 요청하면 룸 업그레이드 왕창 해준다. 홍콩 지하철인 MTR 타고 돌아다니다가 주윤발도 보았다. 설마 했는데 진짜였다. 헐…..성냥개비 입에 물고 트렌치 코트 자락 날리며 보조개 웃음으로 우리 가슴을 녹이던 주윤..
내겐 다 같은 아메리카노. 어디가 다른 맛이라는 건지ㅠㅠ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않는다. 촌스럽게도 커피믹스가 입에 착 감기는 게 좋다. 그래서인지 친구들과 별★다방을 가면 커피 종류는 맛 볼 기회가 없고, 긴 메뉴를 읽다가 문명과 동떨어진 내게 짜증이 밀려와서 집에 돌아와 아들 녀석들에게 물어보며 배운다. 그러다가 집에 거의 1년 가까이 지내면서 체중이 5kg 증가해버렸다. 바지를 새로 사야 하나?? ㅋㅋㅋㅋ 아들 녀석들이 대학생이 되더니 커피를 마시기 시작해서 그 돈으로 캡슐 커피머신을 샀다. 일반 머신을 관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캡슐용으로 샀다. 기계치인 데다가 가전용품을 잘 관리하는 편이 못 되어서 작고, 작동이 간단하고 기능이 없을수록 좋다. 크기도 작아서 자리 차지도 하지 않고, 세척하기도 비교적 편리하게 되어 있어 대만족이다..